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 박람회 개막식 참석 "행복한 에너지는 국가발전 동력"
  •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대한민국 행복교육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교육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대한민국 행복교육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교육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국민 행복과 직결되는 교육 실현과 관련해 "교육개혁은 모든 개혁의 출발선이며 우리가 반드시 완수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 교육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학벌이 아닌 능력이 중심돼야 하며, 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기르는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둔 지금은 국민의 창의력이 국가의 성장동력이 되고 행복한 교실, 즐거운 일터, 건강한 가정이 국력이 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이러한 교육의 가치를 중시해 교육 분야에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투자를 해 왔지만 화려한 성과 뒤에는 우리 학생들이 암기위주의 주입식 수업과 성적으로 줄 세우는 경쟁에 시달리고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자유학기제의 내실을 다져나가면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길러주는 교육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학들이 창의적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양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개혁의 고삐를 놓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모든 개혁은 미래를 위한 것이지만,특히 교육개혁의 시선은 더 멀고 큰 미래를 향해야 한다"고 했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의 총합이 대한민국 미래의 비전이 될 것이며, 교실 하나하나의 행복한 에너지가 모이면 대한민국 발전의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개막식 이후 현 정부의 6개 교육개혁 성과를 담은 전시관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근혜 정부는 그동안 자유학기제를 비롯해 공교육정상화, 지방교육재정개혁, 일학습병행, 선취업 후진학, 사회수요맞춤형 인력양성 등을 6대 교육개혁 과제로 선정해 추진해왔다.

    이번 행복교육박람회는 행복학교박람회, 산학협력엑스포 등 교육분야 박람회를 하나로 통합한 첫 박람회로, 각급 학교와 기업 등 총 855개 기관이 참여했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가 규모면에서 교육 분야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