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 ▲ 스위스의 최대 은행 UBS. ⓒ 뉴데일리
    ▲ 스위스의 최대 은행 UBS. ⓒ 뉴데일리

    최대 은행 UBS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의 일환으로 북한과 어떠한 금융 거래도 하겠다고 밝혔다.
    UBS 공보 담당자는 “현재 모든 거래처의 고객 명부와 거래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전부터 북한과 거래를 중단했고, 앞으로도 거래를 재개할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UBS는 “2005년까지 북한과 거래를 할 수 있었다”고 과거 거래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하지만 이제는 북한과의 거래는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스위스 은행 연합회의 피에르 미라보 회장도 “이제 북한 김정일에게 계좌를 열거나 운용해 줄 은행은 스위스에 없으며 은행들이 김정일을 정치적 요주의 인물로 분류했다”고 거들었다.

    미 하원 정보위원회는 2006년 10월 보고서를 통해 김정일이 최고 40억 달러에 달하는 비자금을 스위스 은행에 숨겨놓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의 민간단체 ‘희망을 위한 납북자 구조센터(ReACH)’는 지난 19일부터 북한  김정일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스위스의 은행이 모든 계좌를 동결하고 거래도 중단해주기를 스위스 정부에 거듭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