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마샤오홍 대표-쑨자오린 당서기 연계 가능성 있다"…의혹 제기
  • 북핵·미사일 커넥션에 연루된 마샤오홍(馬曉紅) 홍샹(鴻祥)그룹 대표가 中정부에 전격 체포된 시점에서 단둥市 당서기가 경질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은 관련 中'대기원(大紀元)' 기사 일부.ⓒ中'대기원(大紀元)' 홈페이지 캡쳐
    ▲ 북핵·미사일 커넥션에 연루된 마샤오홍(馬曉紅) 홍샹(鴻祥)그룹 대표가 中정부에 전격 체포된 시점에서 단둥市 당서기가 경질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은 관련 中'대기원(大紀元)' 기사 일부.ⓒ中'대기원(大紀元)' 홈페이지 캡쳐


    북핵·미사일 커넥션에 연루된 마샤오홍(馬曉紅) 홍샹(鴻祥)그룹 대표가 中정부에 전격 체포된 시점에서 단둥市 공산당 서기가 전격 경질된 것으로 드러났다.

    中'인민망(人民網)'은 랴오닝省 공산당 위원회가 지난 24일 단둥市 당서기인 쑨자오린(孫兆林·54)을 면직하고, 후임으로 류싱웨이(劉興偉·53) 진저우(錦州) 시장을 임명했다고 27일 보도했다.

    2015년 4월 단둥市 당서기에 임명된 쑨자오린은 이로써 1년 5개월 여 만에 서기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쑨자오린이 경질된 이유는 현재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의 한 매체는 쑨자오린이 경질된 이유가 마샤오홍과 연관됐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중화권 반공 매체 '대기원(大紀元)'은 쑨자오린이 경질된 지난 24일 "최근 단둥의 여자 갑부 마샤오홍 대표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한 혐의로 체포되자, 때마침 단둥市 당서기도 교체돼 시선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시사 평론가인 스주톈(石久天)은 中'대기원(大紀元)'에 "마샤오홍 체포의 여파가 단둥의 관료사회까지 미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주톈은 "마샤오홍이 대표로 있던 홍샹그룹 본사는 단둥에 위치하고 있고, 인민대표대회 위원으로 활약했던 그였으나 최근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 뇌물을 썼다는 소문이 돌아 어쩔 수 없이 사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체포된 마샤오홍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단둥市 관료 수십 명이 연루됐다고 자백했었다"면서 마샤오홍과 쑨자오린의 연계 가능성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