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유키아 사무총장 “북핵, 정치적 해결될 경우 대비해 핵사찰 준비 마쳐”
  • ▲ 아마노 유키아 IAEA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0차 IAEA 총회에서 북핵 문제가 이제는 전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IAEA 홈페이지, 오른쪽 아래 인물이 아마노 유키아 IAEA 사무총장이다. ⓒIAEA 홈페이지 캡쳐
    ▲ 아마노 유키아 IAEA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0차 IAEA 총회에서 북핵 문제가 이제는 전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IAEA 홈페이지, 오른쪽 아래 인물이 아마노 유키아 IAEA 사무총장이다. ⓒIAEA 홈페이지 캡쳐


    “이란 핵문제에 대한 검증은 이제 시작됐다. 하지만 북한은 올해 들어 2번의 핵실험을 자행하는 등 우려스러운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이제 북한 핵문제는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 

    아마노 유키아 IAEA 사무총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제60차 정기총회 개회사에서 한 말이다.

    ‘미국의 소리(VOA)’는 아마노 유키아 IAEA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전하면서 “이번 IAEA 총회는 북한 핵개발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고, 북한 5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아마노 유키아 IAEA 사무총장은 “북한 핵문제가 정치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에 대한 핵사찰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아마노 유키아 IAEA 사무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한미일을 필두로 한 국제사회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당근과 채찍’을 모두 준비해놓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이번 IAEA 총회는 오는 30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총회에서는 북한 핵문제 외에도 ‘핵확산 금지조약(NPT)’의 이행 효율성 제고, 핵무기와 원자로의 기술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