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가을바람을 맞으며 흥겨운 우리음악을 즐길 수 있는 '국악의 맛'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10월 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기획공연 '국악의 맛'은 옛 것을 고스란히 간직하며 그 맛을 지켜온 '국악'과 '한식', 두 분야의 접목을 통해 공감각적인 국악의 맛과 멋을 총 16회에 걸쳐 선보인다.

    '국악의 맛'은 전통음악 8회, 창작국악 8회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음악은 물론 공연 전 삼청동 소재의 한식당 '콩두'에서 차려지는 한식 케이터링 또한 무대의 음악적 이미지를 형상화해 전통과 창작국악에 맞춰 메뉴가 달라진다.  

    공연의 전반 8회는 황병기 명인의 기품 있고 친근한 해설과 함께 전통예술의 전승에 앞장 서는 국립국악원 단원들의 악·가·무를 만나볼 수 있다. 후반 8회는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위해 힘쓰는 임준희, 음악동인 고물, 문재숙·이슬기·이하늬·이권형, 불세출의 창작무대로 꾸며진다.

    10월 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4일까지 황병기 명인과 국립국악원의 콜라보 무대가 펼쳐진다. 음악과 춤, 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국악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황병기 명인의 명쾌하고 담백한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오랜 세월 숙성된 장처럼 깊이 있은 국악의 맛을 즐길 수 있을 수 있는 '국악의 맛'은 금요일 오후 3시, 8시, 토요일 오후 2시, 5시 공연을 진행한다. 전석 2만원으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세종문회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