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콘'이 오는 28일 '가을, 한국의 가곡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와 함께한다.

    올해 데뷔 19년 차인 임형주는 이번 9월 집콘에서 앨범에서는 들을 수 없는 한국 가곡들로 무대를 꾸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해줄 예정이다. 

    임형주는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근현대사 건물인 경성방직 사무동에서 한국의 가곡을 토대로 우리의 아름다운 음악과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며 "깊어가는 가을, 한국의 아름다운 가곡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8중주 앙상블이 함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집콘'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클래식 장르 공연으로 구성돼 한층 더 다양해진 관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9월 집콘이 펼쳐질 경성방직 사무동은 일제강점기에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유일한 공장으로 근대 공업사와 건축사의 상징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 135호로 지정된 건물이다. 

    '그리운 금강산', '얼굴' 등 국내외 행사에서 임형주가 노래해 국내외 찬사를 받았던 한국의 아름다운 가곡들을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에서 라이브로 만날 수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로마시립예술대학 석좌교수로도 활동하는 그의 해설도 곁들여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한편, '집콘(집들이콘서트)'은 집이나 일상 공간 가까이에서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전파하고자 기획된 캠페인으로 지난해 3월부터 시작돼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되고 있다.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