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신문·포털 총망라..KBS, '신뢰도 1위' 언론매체로 선정

  • KBS가 '시사IN'이 실시한 언론사 신뢰도 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방송 매체'로 꼽혔다. KBS는 지난해 '시사저널'이 실시한 언론매체 평가조사에서도 영향력과 신뢰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2일 발행된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시사IN'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지난달 28~29일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신뢰하는 방송 매체를 한 가지만 꼽아달라'는 물음에 KBS(29.7%)가 1위로 꼽혔고, JTBC(26.3%), MBC(10.4%), YTN(7.3%), SBS(5.3%), MBN(2.8%), TV조선(2.3%), 연합뉴스TV(1.6%), tvN(1.4%), 채널A(0.9%) 등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과 신문·포털·SNS 등 매체 형태를 불문하고,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를 두 가지만 꼽아달라'는 물음에도 KBS가 15.5%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11.7%로 2위를 기록했고, JTBC는 11.6%로 3위에 랭크, KBS와 함께 최상위권를 형성했다. 그 다음으로는 한겨레 5.4%, 조선일보 4.8%, MBC 4.5%, 다음 4.0%, YTN 3.2%, 경향신문 3.0%, 중앙일보 2.5%, 페이스북 2.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신문매체를 하나만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한겨레(19.2%)가 1위를 차지했고, 조선일보(18.3%), 경향신문(8.6%), 중앙일보(8.2%), 동아일보(7.5%), 국민일보(2.3%), 매일경제(1.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불신하는 언론매체를 형태를 불문하고 순서대로 두 가지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신뢰도 부문에서 2위에 랭크된 조선일보가 11.1%로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신뢰도 항목에서 1위에 오른 KBS는 8.2%로 2위를 마크했다. 그 다음으로는 TV조선 6.5%, MBC 5.5%, 페이스북 4.6%, 한겨레 3.7%, 네이버 2.3%, 트위터 2.2%, 채널A 2%, JTBC 1.5%, 동아일보 1.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8월 28~29일 가구 유선전화 및 이동전화 RDD를 병행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