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77세 노인 13명 참여, 노인 스마트폰 교육·한글 받아쓰기 등 지도
  • ▲ 서울교육청 산하 동작관악교육지청은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노인들이 '시니어 써니 문해 봉사단' 조직해 활동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 서울교육청
    ▲ 서울교육청 산하 동작관악교육지청은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노인들이 '시니어 써니 문해 봉사단' 조직해 활동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 서울교육청

    어린 시절, 당시 어려운 환경 때문에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 뒤늦게 글을 익힌 노인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나눠주기 위해 모였다.

    서울교육청 산하 동작관악교육지청은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노인들이 모여 '시니어 써니 문해봉사단'을 조직, 봉사활동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니어 써니 문해봉사단은 남성초등학교에서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한 63세부터 77세까지의 수료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남성초교에서 2013년부터 3년 간 학력인정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난 2월 초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했다.

    시니어 써니 문해봉사단은 올해 상반기 남성초교와 동작구 인근 복지관에서 노인 받아쓰기와 스마트폰 사용법에 관한 교육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남성초교에서 운영하는 초등학력 1단계(초등 1~2학년 수준) 수업 때 보조교사로 참여해 다른 노인들의 한글 학습과 받아쓰기를 도울 예정이다.

    동작관악교육지청 관계자는 "배움으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교육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