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15개 기관 협약식… 총 39개 의료기관 참여
  • 중증응급환자 이송팀의 중환자용 특수 구급차 사진. ⓒ서울시
    ▲ 중증응급환자 이송팀의 중환자용 특수 구급차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특수구급차를 이용해 심정지, 심근경색, 급성 뇌졸중, 중증외상 등 중증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주는 '중증응급환자 공공 이송서비스'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실시 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 서비스'는 이동 중 병세 악화가 우려되는 중증응급환자 이송에 적합한 장비를 갖춘 특수구급차(Seoul Mobile Intensive Care Unit, SMICU)에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응급구조사가 동승해 전문 치료해주는 서비스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중증응급환자 공공 이송서비스(SMICU)' 사업수행 기관인 서울대 병원과 지역 응급의료기관급 15개 병원 간에 ‘중증응급환자 병원 간 이송 협약’을 맺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증응급환자 공공 이송서비스는 기존 15개구에서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으며, 39개 의료기관이 서비스에 동참하게 됐다. 

    서울대 병원은 지난 4월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급 24개 의료기관과 지역응급의료기관급 15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이 서비스는 중증응급환자 이송이 필요한 병원에서 서울대 병원 중증응급환자 이송센터로 서비스를 요청하면, 중증응급환자 전용 특수구급차와 의료진이 서울시 어느 병원이든 24시간 출동하는 방식이다. 이용 환자는 이송 도중 처치료만 부담하면 된다. 

    서울시는 2015년 전국 최초로 '중증응급환자 공공 이송서비스'를 실시, 2016년에만 중증응급환자 351명을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한다. 

    박유미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중증응급환자 공공 이송서비스가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서울시는 참여 병원을 늘리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