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apM CUEX 홀'서 '태양의 화가 반 고흐: 빛, 색채 그리고 영혼' 전시대형 디지털캔버스 위에 구현되는 영혼의 붓터치..첨단기법으로 관객과 교감

  • 강렬한 색감과 불타는 열정을 지닌 천재 화가, 하지만 당대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37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불우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가 미디어 아트로 새롭게 우리 앞에 태어난다.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apM CUEX 홀'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태양의 화가 반 고흐: 빛, 색채 그리고 영혼' 전시는 반 고흐의 역대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수작들을 '미디어 아트'라는 최첨단 디지털 영상 전시 기법으로 소개, 관객들에게 시공간의 환상적인 변화를 체험토록 할 예정이다.

    'apM CUEX 홀'은 동대문의 쇼핑 중심지 'hello apM 쇼핑몰' 7층에 문을 여는 전문 전시공간으로, '태양의 화가 : 반 고흐전'을 필두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 동대문 지역의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잡을 방침이다.

    이번 전시는 전세계 미술관에 보관 돼 있는 130여 점에 달하는 반 고흐의 보물 같은 작품들을 미디어 아트를 통해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인상파와의 교류', '대자연', '고흐의 방', '동양의 색채', '초상', '동생 테오와의 편지' 등 총 8개의 존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180도 이상의 와이드 스크린에 반 고흐의 대표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풍경속에 담긴 '빛'과 자신의 내면의 '빛'을 감각적으로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던 반 고흐의 그림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는 단순히 관람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반 고흐의 작품에 관객이 참여해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존(Zone)'과 반 고흐의 방을 다양한 스타일로 꾸민 '프로젝션 맵핑'이 마련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특히 '인터랙티브 미디어 존'에서는 관객이 그린 그림이 미디어 장치를 통해 반 고흐의 작품 안에 나타나, 반 고흐와 관객이 시공간을 초월해 '예술적 공감'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처럼 반 고흐와 관객간의 교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상·음악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동원된 이번 전시는 기존 회화 전시가 줄 수 없는 거대한 공간감과 세밀한 디테일을 느낄 수 있도록 '와치아웃 시스템(watch out system)'을 이용해 다양한 멀티채널을 구현했고, 영상과 사운드의 동기화를 통해 전시 공간을 보다 드라마틱하게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Full HD 해상도를 넘어 8k(가로 10,000픽셀) 이상의 초대형 화면을 연출해 관객과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이머시브(Immersive) 시네마를 구현한 것도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이로 인해 반 고흐의 강렬한 붓터치를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그가 살아생전 느꼈던 '열정' '고독' '슬픔' 같은 감정을 직접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반 고흐의 작품에 리듬감과 생명감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를 주최한 (주)콘텐츠하우스의 강성모 대표는 "벽에 걸려 있는 회화 작품만이 예술이 아니라는 점과 관객의 참여에 의해 예술작품들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예술에 접목된 기술적 창조력은 서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기능을 한다는 점을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롭게 제안하고 싶다"고 전했다.

    티켓 예매는 옥션티켓(www.auction.co.kr)을 통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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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출처 = http://www.vangogh-media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