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다정다감한 아버지상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분당경찰서 측은 "올해 초 30대 여성이 '엄태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 현재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고소장을 낸 여성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일하던 종사자로 지난 1월 마사지숍을 찾아온 엄태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엄태웅의 성폭행 혐의 여부는 물론 고소인의 무고 가능성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기사를 보고 엄태웅의 피소 사실을 알았다"며 "사실 확인이 안돼 답변 드릴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19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한 엄태웅은 영화 '실미도', '시라노-연애조작단', '건축학개론'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최근엔 SBS 드라마 '원티드'에서 주연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미녀스타 엄정화의 친동생으로도 유명한 엄태웅은 지난 2013년 발레리나 윤혜진과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