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오래 전 공유 인터뷰 기사 끄집어내 "논란의 소재 등장했다" 재점화

  • 배우 공유가 과거 인터뷰에서 했던 '소신 발언'이 한 일간지의 보도로 재조명 되고 있다.

    중앙일보는 21일 '11년 전 공유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말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공유의 11년 전 발언이 다시 한번 보수ㆍ진보 양측에서 논란의 소재로 등장했다"며 "지난 2005년 공유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존경하는 남성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은 사실이 다시 회자됐기 때문"이라고 타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5년 인터뷰 당시 공유는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남자'로 "아버지, 마이클 조던,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중앙일보는 "공유가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설화에 휩싸인 건 지난 2012년에 이어 두번째"라며 영화 '도가니'가 개봉했던 때에도 해당 인터뷰 발언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음을 거론했다.

    문제는 중앙일보가 무려 11년 전 진행됐던 인터뷰 내용을 다시금 기사로 만든 '저의'가 무엇이냐는 데 있다.

    기실 중앙일보가 기사화하기 전까지 공유가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말을 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인터넷매체인 고발뉴스도 '8.22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이라는 제하의 뉴스브리핑에서 중앙일보의 기사를 통해 공유의 과거 발언을 알게 됐다고 기술할 정도였다.

    중앙일보는 해당 발언이 다시 회자돼 보수ㆍ진보 양측에서 논란의 소재로 등장했다고 주장했으나, 정작 어디에서 회자가 됐고 논란으로 비화됐는지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

    한 온라인 카페에서만 해당 발언에 대한 회원간 댓글 공방이 벌어졌을 뿐, 사회적인 이슈나 화제거리로 부상한 상태는 아니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중앙일보가 논란이 발생해 기사화한 것이라기보다는 사실상 '논란을 키우기 위해' 해당 기사를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펴기도.

    흥미로운 점은 해당 기사의 댓글란이 온통 중앙일보를 비난하는 글들로 점철돼 있다는 점이다.

    다수의 네티즌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게 왜 논란이 된다는 건지, 11년 전에 한 '당당한 이야기'까지 이슈화해서 도대체 뭘 얻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기사의 논조와 방향에 대해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다시는 중앙일보 보나봐라...기자 당신이 밥먹고 사는 것도...그 기초가 어디에 있는데...누구나 그 때 대통령 했다면 할 수 있었다고?....설마 그런 논리인가??? 중앙일보..증말 짜증난다. 손석히 오더니..아주 그냥 좌파선언을 하는구나.

        - senseble74

    기레기는 경부고속도로 타고 다니지 마라~

        - YK Oi

    노란물이 들어버린 중앙일보의 입장에서 보면 박정희를 존경한다는 사람을 이해할수 없겠지만 공유의 11년 전의 인터뷰를 꺼집어내서 논란거리로 만들고 싶어하는 중앙일보의 처지가 처량하구만...공유씨! 화이팅!!

        - sanhaewon

    기자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게 왜 논란이 된다는거지???

        - mechatec

    트집잡는 인간들 두뇌가 이상한 인간들이지. 주둥이만 열면 민주화 지껄이면서 지들과 의견 다르면 하이에나 떼처럼 달려들어 인신공격질하지.

        - tact

    왜 존경하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나요? 11년전에 한 당당한 이야기까지 이슈화해서 뭘 얻겠다는 건가요? 기자는 김대중은 존경하면되고 박정희는 존경하면 안되는 이유는? 기자는 뭘 노리나요? 좌파 일각에서는 북쪽 김 아무개도 존경한다고 하던데. 혹 기자도 그런 부류인가요? 도대체 기자의 사상은?

        - jkkim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