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대규모 공중침투 방어, 적 도발원점 타격, 탄도탄 위협 격멸 시나리오 적용
  • ‘Soaring Eagle(소어링 이글)'훈련을 위해 이동중인 F-15K 전투기.ⓒ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Soaring Eagle(소어링 이글)'훈련을 위해 이동중인 F-15K 전투기.ⓒ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공군은 22일 UFG 연습 첫날, 대규모 전역급 종합전투훈련인 ‘Soaring Eagle(소어링 이글)'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F-15K를 비롯한 (K)F-16, FA-50, F-4E, F-5 전투기와 E-737 항공통제기, C-130 수송기, HH-60 헬기 등 공군이 보유한 60여대의 다양한 항공전력과 530여명의 병력이 참여한다.

    이번 ‘Soaring Eagle’ 훈련은 26일까지 계속된다. 2008년에 처음 시작한 이후 연 2회 실시하고 있는 이 훈련은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Max Thunder’ 훈련과 더불어 공군에서 연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규모 공중종합훈련이다.

    이날 공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2016 UFG 연습 실제 훈련의 일환으로, 적 도발상황에 대비한 공군의 확고한 영공방위 대비태세와 즉각적인 응징 능력을 보여주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Soaring Eagle(소어링 이글)'훈련을 위해 이동중인 KF-16전투기.ⓒ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Soaring Eagle(소어링 이글)'훈련을 위해 이동중인 KF-16전투기.ⓒ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훈련은 각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라 아군인 ‘Blue Air(BA)’와 가상 적군인 ‘Red Air(RA)’로 팀을 나누어 수행한다. 가상 적군은 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베테랑 교관조종사들로 구성되며, 아군이 적의 공중전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북한 공군의 전력과 전술교리, 공중기동을 적용한 침투 상황을 조성한다.

    또한 훈련에 사용되는 공군의 최첨단 장비들은 훈련 효율성을 극대화시킨다. ‘모의 무장평가 시스템(NDBS)’ , ‘공중전투훈련체계(ACMI)’는 항공기에 장착된 전자 장비를 통해 공중기동과 교신내용을 3차원으로 시현·녹화하여 실시간으로 전장상황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전략적 작전지시가 가능하다.

    임무 후엔 녹화 내용을 바탕으로 모든 조종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체브리핑을 실시하며 훈련 내용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전술토의로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장 손정환 대령(47세, 공사 40기)은 “UFG 연습 첫날에 공중종합훈련을 하는데 의미를 두고, 강도 높은 실전적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