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인비.ⓒ뉴시스
    ▲ 박인비.ⓒ뉴시스


    대한민국 여자 골프 국가대표 박인비(28)가 2016 리우 올림픽 정상에 섰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여자 골프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1위를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10년 동안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17승을 거둔 박인비는 이번 올림픽 금메달을 통해 세계 골프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 

    박인비는 골프 역사상 커리어 그랜드슬램(생애 통산 4대 메이저 대회 우승)과 명예의 전당 입회, 올림픽 금메달까지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올 시즌 부상으로 부진한 성적을 냈던 박인비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여부를 고심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대회 직전에 맹훈련에 돌입하며 컨디션을 조절해 정교한 샷과 퍼트을 되찾아 이번 올림픽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