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35A 스텔스 전투기. 사진은 무장창을 열고 비행하는 모습.ⓒ록히드마틴
    ▲ F-35A 스텔스 전투기. 사진은 무장창을 열고 비행하는 모습.ⓒ록히드마틴

    항공기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기술을 이른바 '스텔스(stealth)'라고 부른다. 스텔스 기술을 사용한 현존 전투기는 미국의 F-22, F-35 뿐이다.

    이같은 기술로 미 공군은 F-35와 관련 미사일 회피 훈련을 실시했지만 레이더에 잡히지 않아 훈련이 어려워졌다는 후문이다. F-35의 뛰어난 스텔스 성능 덕분에 지상에서는 아무도 F-35를 식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훈련을 담당한 힐 공군 기지 소속 제 34 비행대대 사령관 조지 왓킨스 중령은 “지상에서 F-35를 식별할 수 없어 회피 기동 훈련이 전혀 불가능했다”며, “원활한 훈련 진행을 위해 가상의 적군 역할을 담당한 지상군들에게 F-35의 위치를 고의적으로 공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군사전문 사이트 글로벌 시큐리티에 게제된 5세대 스텔스기의 레이더 피탐지(RCS) 값을 보면, F-22 랩터는 전투기의 최강자 답게 가장 작은 0.0001㎡, F-35 전투기도 0.0013㎡로 알려져있다.

    F-16전투기의 RCS가 1㎡을 감안해 보면 스텔스 전투기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은 엄살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스텔스 기능으로 레이더에 보이지 않은 것은 적군에게 위협이지만, 항공관제나 이·착륙시 아군에게는 위험이 될 수 있다.

    한국 공군도 수 년 후부터 F-35를 도입하는 마당에 필요에 따라 스텔스기능을 끄고 켜고 할 수있는 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록히드 마틴 관계자는 19일 "(F-35를 레이더에 포착시키는)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응답기(Transponder, 항공 교통 측정에 활용되는 장비)를 작동시켜 F-35의 위치를 가상 적군에게 알릴 수 있으며, 또한 무장창을 열거나 외부 무장용 파일론을 장착하고 비행하는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공군은 F-35A 전투기 40대를 약 7조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10대씩 총 40대를 보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