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청주 한화-두산전 ‘1만표’ 모두 매진…한화 ‘14번째’ 매진
  • ▲ 16일 열린 청주구장 경기모습.ⓒ한화 이글스
    ▲ 16일 열린 청주구장 경기모습.ⓒ한화 이글스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가 홈런포를 앞세워 19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이날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서 13대3으로 대승을 거뒀다.

    5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킨 두산은 지난해 9월 2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온 KBO 리그 특정요일(화요일) 연승기록을 19승까지 늘렸다.

    두산은 0대1로 끌려가던 2회초 홈런 2개로 손쉽게 경기를 뒤집었다.

    김재환이 시즌 29호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오재일이 시즌 14호 투런포로 1대3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양의지가 개인 3번째 만루포로 시즌 15호 홈런을 장식했고 오재일은 7회초 투런포로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은 12대3으로 앞서 사실상 승부가 갈린 9회초, 대타 박세혁까지 시즌 2호 솔로포를 날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윌린 로사리오가 6회말 솔로 홈런으로 시즌 27호 포를 기록했고 정근우가 5회말 시즌 20도루에 성공했다.

    정근우는 이날 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대9로 뒤진 5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는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도루에 성공하며 3루로 진루했다. 이는 시즌 20호 도루이자 11년 연속 20도루를 작성한 것.

    11년 연속 20도루 달성은 정근우가 KBO 리그 사상 최초다.

    특히 이날 청주 야구팬들의 뜨거운 열기도 계속해 이어갔다.

    한화 이글스가 2016시즌 14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한화는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청주 홈경기에서 1만표가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 시즌 14번째 매진으로 홈 52경기(한화생명 이글스파크 48경기, 청주 4경기)에서 누적 관중 수 50만4843명, 경기당 평균 9709명을 불러 모았다.

    이와 함께 전년도 같은 경기 수 기준 대비(2015년 52경기 48만7600명, 평균 9377명) 3.5%의 증가세와 함께 홈경기의 27%가 매진을 달성한 것이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14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청주경기는 4번째 매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