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장 샤를 선수에 세트점수 7-3으로 '압승'
  • ▲ 구본찬 선수 ⓒ 연합뉴스
    ▲ 구본찬 선수 ⓒ 연합뉴스


    구본찬 선수가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구본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장 샤를 발라동에게 세트점수 7-3으로 승리했다.

    구본찬은 한국 남자 양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단체전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다.

    이날 구본찬의 우승으로 한국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양궁 전 종목 석권을 달성했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본찬은 1세트에서 10점 3발을 쏘며 상대선수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세트에서도 3m/s 이상의 바람이 부는 가운데 10점 과녁에 화살을 명중시켜 28-26으로 승리했다.

    구본찬은 3세트를 29-29로 비긴 후 4세트는 28-29로 졌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에서 상대가 연속으로 8점을 쏜 사이 27-26을 기록해 1점차로 승리했다.

    이날 준결승에서 구본찬과 싸운 미국 브래디엘리슨 선수는 3·4위결정전에서 네덜란드의 세프 판 덴 베르그에 승리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