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멕시코전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 가능
  •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 뉴시스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 뉴시스


    8일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 리우데자이네이루 올림픽 경기에서 독일과의 접전 끝에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8일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펼쳤다. 경기에서 황희찬·손흥민·석현준이 골을 터뜨렸지만 독일에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비겼다.

    현재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오는 11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비겨도 8강에 오르게 된다. 한국은 1차전에서 피지를 8-0으로 이겨 5-1로 승리한 멕시코에 득점에서 앞서고 있다.

    이날 독일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후반 42분 석현준의 득점으로 8강 진출을 눈앞에 뒀지만 후반 추가시간 독일에 프리킥 골을 허용해 비겼다.

    이날 대표팀은 황희찬을 최전방에 세웠다.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손흥민을 문창진, 권창훈과 함께 공격 2선에 선발 배치했다. 중원은 장현수와 박용우가 지휘했다. 수비는 심상민, 정승현, 최백규, 이슬찬이 담당했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전반 25분 권창훈의 코너킥으로 황희찬이 골을 터뜨렸다.

    선제골 후 독일의 반격은 거세졌다. 우리 대표팀은 독일의 공격에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9분 뒤 동점골을 내줬다. 독일 세르쥬 나브리의 오른발 슈팅에 김동준 골키퍼는 골문을 지키지 못했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7분 나브리와 젤케에 골을 내주며 위기를 보였다. 이어 후반 10분 젤케 선수에 역전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동점골이 터진 2분 뒤 손흥민이 동점골을 만들어내 따라잡기에 성공한다.

    한국은 후반 30분 석현준에 이어 37분 류승우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42분 석현준이 잡아 역전골을 다시 터뜨려 8강 진출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끝내 후반 추가시간 독일 나브리 선수에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해 동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