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 "쾌조의 스타트"
  •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뉴시스
    ▲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뉴시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첫 경기 상대인 일본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지뉴에서 일본과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세트 스코어 3-1(19-25 25-15 25-17 25-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여자배구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랭킹 5위인 일본을 꺾으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A조 6개 팀 중 4개 팀이 8강행 티켓을 손에 넣게 된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경기 초반에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배구 대표팀은 1세트부터 기무라 사오리 선수의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이후 나가오카 미유, 시마무라 하루요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한국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러나 우리 대표팀은 2세트부터 다른 모습을 보였다.

    7-7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양효진 선수의 이동 공격과 김연경 선수의 오픈 공격으로 한국이 9-7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김희진 선수의 퀵 오픈과 김연경 선수의 후위 공격이 이어졌다. 계속되는 공격에 일본 나가오카 선수의 서브 실수가 발생하고 수비진의 더블 콘택트 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주요 승부처였던 3세트에선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와 '막내' 이재영 선수가 맹활약했다. 한국은 이후 김연경 선수의 파워를 앞세워 세트를 끝냈다.

    4세트에서는 양효진 선수가 높이로 일본선수를 제압했다.

    김연경 선수는 한국 공격을 주도하며 양 팀 합해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센터 양효진 선수도 블로킹 4개, 서브 득점 4개 등 총 21점을 득점해 승리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