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엔터프라이즈 "송지나 작가와 계약..9월경 트리트먼트 나올 예정"


  • 70~90년대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태수(최민수 분), 혜린(고현정 분), 우석(박상원 분) 세 주인공의 인생역정을 그려낸 웰메이드 드라마 '모래시계'가 '시즌2'로 안방극장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가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사 현무엔터프라이즈(대표 유종관)는 최근 '모래시계'를 집필한 송지나 작가와 모래시계 속편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작품이 모래시계의 '프리퀄'이 될지, 아니면 태수의 죽음 이후를 다룰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실 2012년에도 '김종학 프로덕션'에서 '모래시계 속편'을 준비 중이라는 얘기가 방송가에 떠돌았으나 이듬해 김종학 피디가 사망하면서 속편 제작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말았다.

    따라서 방송가에선 모처럼 만에 제작사 측에서 분명한 '제작 의지'를 갖고 송지나 작가와 손을 잡은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부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져 김종학 피디의 오랜 숙원이 풀리기를 학수 고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현무엔터프라이즈가 드라마 제작 경험이 전무한 '신생 제작사'라는 점과,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놉시스나 제작 규모, 투자 현황 등이 공개되지 않아 실제로 제작이 이뤄질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무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OSEN 취재진에 "아직 제작 초기 단계로, 트리트먼트가 오는 9월 나올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