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해외파병 활동에 대해 우리나라 성인 74.1%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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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데일리DB

    국방부가 7월에 자체적으로 실시한 “해외파병 정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은 해외파병 정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질적 국제 협력의 밑바탕이 되는 위험지역의 파병은 반대하면서도 파병의 대가로 국제적 혜택은 받겠는 모순적인 결과도 나왔다.

    국방부는 지난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했다.이번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최대 표집오차는 3.1%p이다.

    이에 우리 군을 해외에 파병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 74.1%가 찬성을 보였으며, 아랍에미리트에서 수행하고 있는 해외파병(아크부대) 활동에 대해서는 73.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파병에 대해 남성의 86.3%, 여성의 62.0%가 찬성하였으며, 아랍에미리트 해외파병(아크부대)에 대해서도 남성은 84.3%, 여성은 62.6%가 찬성해 남녀 간에 해외파병에 대한 인식차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파병 법률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국적군 평화활동의 경우 76.6%, 국방협력활동에 대해서는 79.3%가 찬성을 보여 우리 국민들은 해외파병법률 제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해외파병의 장점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 중 ‘유사시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는데 용이하다’라는 항목에 대해 85.6%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파병된 해당국가의 재외동포 보호 및 우리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된다’(84.7%),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나 역할이 커진다’(83.0%) 등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국민들은 해외파병의 단점으로 ‘파병한 지역의 위협증가로 파병부대 장병의 희생’을 가장 우려했으며(78.0%), ‘파병으로 인한 예산부담’을 그 다음으로 꼽았다.(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