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평론가 혹평에 일침 "왜 이런 영화까지 혹평해야 하는지"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한 뒤 "명량보다 훨씬 잘 만든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홍 지사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했다"며 "6.25 참상을 사실적으로 그린 보기 드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홍 지사는 이 영화를 두고 "일부 평론가들은 이를 10점 만점에 3점을 줬다고 한다"며 "노무현 정권 이후 우리 영화계 일부가 좌편향 성향이 짙어진 지 오래됐지만, 이런 영화까지 이념적 잣대로 혹평을 해야 하는지 유감"이라고 했다.

    '인천상륙작전'은 북한 기습 남침으로 서울이 함락되고 낙동강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 지역을 빼앗긴 대한민국이 맥아더 장군의 위험천만한 전략을 담은 영화다.

    하지만 이 영화에 대해 전문가들의 반응은 비판적이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 영화 카테고리에 9명의 평론가가 참여한 평점은 3.41에 불과하다. 주로 반공 사상에 대한 거부감들이 주를 이룬다.

  • ▲ 새누리당 소속의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페이스북 포스팅 캡처 사진. ⓒ페이스북 화면 캡처
    ▲ 새누리당 소속의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페이스북 포스팅 캡처 사진. ⓒ페이스북 화면 캡처

    이에 대해 홍 지사는 "국민들은 그들보다 훨씬 똑똑하다는 것을 그들만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며 "좌파코드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요즘 영화계에서 최근 개봉된 인천상륙작전 같은 영화는 참 용기 있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특히 "좌파정권 50년이라고 외치면서 그들이 가장 주력한 분야가 바로 문화예술 분야"라며 " 좌파코드만 갖고 있으면 개념 있는 연예인이 되고 국민배우가 되는 문화예술 세계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미국 소고기 수입을 반대했던 사람은 지금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지 않는지 궁금하다"며 "늦었지만, 문화예술이 모두 제자리를 찾았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