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7일까지 2주간, 태국 방콕 이후 2번째 운영…"뜨거운 반응" 주장
  • ▲ 'I·SEOUL·U 시크릿 박스'에 방문한 상해 시민들 ⓒ 서울시
    ▲ 'I·SEOUL·U 시크릿 박스'에 방문한 상해 시민들 ⓒ 서울시

    서울시는 시장 이하 모든 직원이 중국을 '사랑'하는 걸까. 이번에는 中상하이 랜드마크 '동방명주' 빌딩 1층에 홍보부스를 설치, "첫날부터 엄청난 방문객이 찾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오는 8월 7일까지 2주 동안 中상하이 동방명주 1층에 'I·SEOUL·U 시크릿 박스'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동방명주는 매일 2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상하이의 대표적인 명소로 유명하다. 서울시의 '시크릿 박스'가 설치된 1층은 많은 이벤트가 열리는 곳이다.

    이번 행사는 2014년 우호 도시 관계를 맺은 서울시와 상하이시 간 협력 사업의 일환이라고 한다. 상하이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광장에 상하이 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I·SEOUL·U 시크릿 박스'에서 서울과 관련된 퀴즈를 풀면 K-pop 공연 티켓, 마스크팩, 티셔츠 같은 경품을 준다고 한다. 기념 사진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홍보 부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픈 첫날인 26일에만 2,000명이 넘는 상하이 시민들이 다녀갔다"면서 "이를 통해 서울에 대한 상하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I·SEOUL·U 시크릿 박스'는 태국 방콕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초 방콕 시내 중심가 엠쿼티어 백화점에서 '시크릿 박스'를 운영한 바 있다. 당시에는 태국 현지인 1만 8,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제성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와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해 나갈 수 있도록 관광 마케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