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기관 연합 운영… 초5·6, 중1·2 학생 참여가능
  • ▲ 서울교육청 산하 동대문도서관은 교육청 사서들이 개발한 독서 토론 프로그램인 ‘북세통(Book, 세상과의 통로)’을 활용해 독서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 동대문도서관
    ▲ 서울교육청 산하 동대문도서관은 교육청 사서들이 개발한 독서 토론 프로그램인 ‘북세통(Book, 세상과의 통로)’을 활용해 독서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 동대문도서관

    서울교육청 산하 동대문도서관이 서울교육청 사서들이 개발한 독서 토론 프로그램인 ‘북세통(Book, 세상과의 통로)’을 활용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토론은 독서 후 이뤄진다. 책 속에서 찬성과 반대의 쟁점이 분명한 논제를 선정해 찬성, 반대 두 집단이 각자 자신의 주장을 입증한다. 상대의 논리적 타당성을 검토해 발언시간과 순서, 역할(입론자, 반론자, 교차질의, 최종변론자)에 따라 팀별로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기관별로 학생 20명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서울 전역에 있는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교육청 산하 평생학습관과 도서관 등 13개 기관(경희여중, 삼각산중, 면북초교, 고덕평생학습관 등)에서 연합해 운영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북세통' 독서 토론은 학생들의 비판·논리적 사고력을 강화하고 말하기와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교육청 사서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한 사서는 "독서 토론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길러주고 나아가 독서와 토론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