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략사령부 심포지엄서 한미 국방차관 "미국, 對韓 방위공약 굳건"
  • ▲ 美국방부 브라이언 매키언 정책담당 차관 대행이 미국의 한국에 대한 핵우산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브라이언 매키언 美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대행.ⓒ美국방부
    ▲ 美국방부 브라이언 매키언 정책담당 차관 대행이 미국의 한국에 대한 핵우산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브라이언 매키언 美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대행.ⓒ美국방부

    미국의 한국에 대한 핵우산(확장억제)은 확고하다고 美국방부 고위 관리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브라이언 매키언 美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대행은 이날 美네브라스카州 라비스타에서 개막한 '2016 미국 전략사령부 억지심포지엄'에 참석해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위협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한다.

    매키언 차관 대행은 "아시아에서 북한은 핵탄두와 그 운반수단을 지속적으로 시험·개발하고 있다"며 "이는 주변국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매키언 차관 대행은 "미국이 동맹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보증하고 강화하는 것은 최근 변화된 이런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의 위협에 가장 예민할 수 밖에 없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공약, 특히 핵 확장 억제가 확고함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로버트 워크 美국방부 부장관도 미국의 한반도 방위 공약이 변함 없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美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6일 워크 부장관이 방미 중인 황인무 韓국방부 차관과 만나 한국에 대한 굳건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재차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워크 부장관은 이외에도 황인무 차관과 북핵·미사일 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은 한미 국방 차관은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1차 한미 방산기술전략협력체 고위급 회의(DTSCG)'를 계기로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