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임주환이 배수지를 두고 카리스마 맞대결을 펼친다.

    김우빈과 임주환은 28일 방송될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8회에서 폭발 직전 시한폭탄 맞대면 장면을 연출한다.

    지난 21일 방송된 6회분에서 신준영(김우빈)은 노을(배수지)의 손을 놓아버린 최지태(임주환)로부터 노을의 손을 빼앗아 잡고 도망쳤던 상황. 하지만 노을은 술에 취해 최지태를 애타게 찾았고, 신준영이 잠든 노을의 등 뒤에서 고백이 너무 늦었냐고 후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8회 방송분에서 신준영은 최지태와 대화를 나누다 거칠게 팔을 잡아챈다.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을 건넨 신준영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최지태를 바라보고 있는 반면, 최지태는 아랑곳없이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다. 심상찮은 분위의 두 남자가 어떤 대화들을 이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우빈과 임주환의 카리스마 격돌 장면은 지난 1월 14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촬영됐다. 평소 두터운 친분을 가진 두 사람은 촬영장 곳곳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가하면,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촬영은 대사분량이 워낙 많고 감정선의 격돌을 담아내야 했던 만큼 이들은 촬영 준비로 주위가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서로 마주보고 앉아 대사를 맞춰보며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특히, 김우빈과 임주환은 치솟는 감정을 억누르며 절제해야 하는 디테일한 표현까지 완벽하게 합을 이뤄 현장의 극찬을 받았다. 두 사람은 대사 중간 중간 들어가는 사소한 제스처까지 일일이 의견을 나눴다.

    더욱이 감정에 따른 시선처리까지 상의하는 등 장면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쏟아냈다. 이에 원 테이크로 한 번에 쭉 이어지는 장면임에도 NG한번 없이 일사천리로 OK컷을 받으며 각별한 연기 호흡을 드러냈다. 

    '함부로 애틋하게' 8회는 2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임주환, 사진=삼화네트웍스, I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