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스' 김래원표 로맨스 연기가 빛을 발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12회에서는 홍지홍(김래원)과 유혜정(박신혜)은 서로의 마음을 터놓으며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유혜정을 바라보는 홍지홍의 눈빛은 더 깊어졌다. 애틋한 입맞춤부터 사랑의 기쁨에 벅차하는 모습까지 홍지홍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김래원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홍지홍은 양부 홍두식(이호재)의 장례를 치른 뒤 오랜만에 병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유혜정을 대하는 홍지홍의 모습은 의외로 냉랭했다. 떠나 있는 동안 연락도 하지 않고, 만나서도 무심한 홍지홍에게 유혜정은 서운해했다.

    사실 홍지홍은 유혜정이 미치도록 보고 싶었지만, 유혜정의 연락을 기다린 것. 홍지홍은 "늘 혼자 했던 일들이 예전 같으면 익숙하고 편했을 텐데 네가 생각이 나더라"며 자신의 변화를 털어놓았다. 이어 "기다림이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걸, 이번에 너한테 배웠다"고 더욱 애틋해진 감정을 고백했다.

    이후 홍지홍과 유혜정은 홍지홍의 집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인형 뽑기를 하며 즐거워하는 유혜정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홍지홍은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서며 애틋하게 입맞춤을 했고, 두 사람은 달달한 키스로 진짜 연애를 시작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닥터스' 12회는 전국 기준 18.7%를 기록하며 부동의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몬스터'는 11.3%, KBS 2TV '뷰티풀마인드'는 3.9%에 그쳤다.

    ['닥터스' 김래원, 사진=SBS '닥터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