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배수지가 샤방샤방 커플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에서는 신준영(김우빈)과 노을(배수지)이 콘서트장에서 도망쳐 거제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우빈의 공개 프러포즈로 단단히 화가 난 배수지는 바닷가에 주저앉아 술에 취해 주사를 부렸고, 김우빈은 만취한 배수지를 업고 방에 데려다 놓는 등 살뜰히 보살폈다. 하지만 김우빈은 갑자기 행방을 감췄고, 서울에서 거제까지 다시 내려간 배수지는 겨우 찾아낸 김우빈에게 독한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이와 관련 아름다운 해변의 풍경과 코믹함이 공존했던 김우빈과 배수지의 장사도 촬영 비하인드 컷이 방출됐다. 거제와 장사도에서 진행된 촬영은 지난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이뤄졌다. 두 사람은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매서운 한겨울 강추위 속에서 바닷물에 첨벙첨벙 들어가는 등 투혼을 발휘하다가도 카메라 불이 꺼지면 어느새 웃음꽃을 피웠다.

    김우빈은 촬영 시 장면의 컷과 컷을 구분하도록 치는 슬레이트 박수를 스태프를 대신해 자발적으로 해보는가 하면, 차 안에 앉아 카메라를 향해 해맑은 V자 포즈를 만들어내는 등 특유의 유머감각을 발휘했다. 

    배수지는 추운 날씨를 견디다 못해 담요로 얼굴부터 상체까지 눈사람처럼 꽁꽁 싸맨 후 완벽 무장을 한 채로 촬영을 기다렸으며, 허리까지 푹 수그리고 바닥에 풀썩 주저앉아 있는 모습으로 평소의 털털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김우빈과 배수지는 몽돌해수욕장에서 진행된 '바닷가 만취 고백'을 촬영하면서 남다른 핵꿀잼 케미를 과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울퉁불퉁한 돌들이 바닥에 깔려있어 돌발 사건사고들이 발생했던 것. 

    핸드폰을 바닷가로 던지던 김우빈은 돌을 잘못 밟고 한순간 멀리까지 튕겨져 나가 카메라 앵글에서 사라지게 되자 "중심을 잃었어. 아 창피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병나발을 불며 술을 마시는 장면을 기다리던 배수지는 소주병을 거꾸로 돌려 팔꿈치로 툭툭 치는 장난을 치기도.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 7회는 2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배수지, 사진=삼화 네트웍스, I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