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NHK "부상자 중 20명 중상, 4명 의식불명…사망자 늘어날 듯"
  • 26일 오전 2시 30분쯤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하라(相模原)시에 위치한 한 장애인 시설에 20대 남성이 난입해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휘둘러 최소 19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장애인 시설 '쓰구이(津久井)야마유리엔'.ⓒ日'NHK'중계영상 캡쳐
    ▲ 26일 오전 2시 30분쯤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하라(相模原)시에 위치한 한 장애인 시설에 20대 남성이 난입해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휘둘러 최소 19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장애인 시설 '쓰구이(津久井)야마유리엔'.ⓒ日'NHK'중계영상 캡쳐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하라(相模原)시에 있는 한 장애인 시설에 20대 남성이 난입해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휘둘러 최소 19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日'NHK', '교도통신' 등은 '흉기난동' 소식을 전하며 현재 용의자는 경찰에 자수했고, 자세한 정황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26일 보도했다.

    '흉기난동'은 26일 오전 2시 30분경 미도리(緑)구에 위치한 장애인 시설 '쓰구이(津久井)야마유리엔'에서 발생했다.

    이후 시설 직원이 2시 30분이 지나 "칼을 든 남자가 시설에 침입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출동했지만, 이미 19명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으며, 4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뒤였다. 또한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日'교도통신'은 市소방당국을 인용해 부상자 중 20명이 중상이라고 전했다. 日'NHK'는 부상자들은 현재 인근 6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4명은 의식불명 상태라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이날 오전 3시쯤 자수했다. 당시 용의자는 경찰서에 출두해 "내가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용의자는 자신이 "사가미하라市에 거주하고 있으며, 사건이 발생한 시설에서 근무했던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용의자는 올해 26살인 우에마쓰 사토시(植松聖)로 경찰에 출두할 당시 흉기를 지니고 있지 않았으며 "그 자식을 해치웠다"고 말했다고 한다.

    현재 경찰은 '살인·미수'와 '건물 침입' 등의 혐의로 용의자를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한다.

    피해 시설은 정원 160명으로,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18~ 75세의 장애인 149명이 수용돼 있다. 또 수용자 중 약 40명이 60세 이상의 고령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