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혜진이 '닥터스'에 특별 출연한다.

    한혜진은 25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11회에서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뇌 손상을 입고 락트인 신드롬(locked-in syndrome)에 빠지게 되는 '조수지' 역을 연기한다.

    '락트인 신드롬'은 의식은 있지만 외부자극에 반응을 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한혜진은 대사나 표정, 몸짓 없이 오직 눈빛으로 연기를 펼치는 내공을 선보인다.

    공개된 사진 속 한혜진은 머리에 붕대를 감고 산소 호흡기를 끼고 있다. 특히 그녀의 빠질 듯이 깊은 눈동자는 많은 사연을 담고 있음을 짐작케 하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혜진은 오로지 눈빛만으로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연기에도 높은 집중력을 발휘, 2년간의 공백기가 무색할 만한 열연을 펼쳐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어 세상이 무너진 듯 수심 가득한 얼굴로 수지의 곁을 지키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 눈에 띤다. 바로 또 한 명의 카메오 조달환이다. 조달환은 수지의 보호자 '안성수' 역으로 출연해 수지를 24시간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미친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번 에피소드는 홍지홍(김래원)과 유혜정(박신혜)이 뇌수술을 통해 또 한 번 의사로서 성장하게 되는 기회"라면서 "동시에 혜정이 자신 안에서 사랑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 번 내리게 되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한혜진-조달환이 특별출연하는 SBS '닥터스' 11회는 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닥터스' 한혜진 조달환 특별출연, 사진=팬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