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현장 일선 공직자들 청와대 초청 오찬, "좋은 정책도 제대로 실천이 돼야"
  •  

  •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지방자치단체 현장에서 근무하는 일선 공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지방자치단체 현장에서 근무하는 일선 공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최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우리 안보도 위기 상황을 맞고 있는 만큼, 이런 때 일수록 지방과 중앙이 힘을 모아 함께 노력을 해야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지방자치단체 현장에서 근무하는 일선 공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정현안을 주제별로 일일이 언급해가며 공직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직면한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창조경제도 결국은 각 지역의 창의적 역량이 살아나야만 목표하는 성과를 거둘 수가 있다.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방공무원들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택에 지역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많은 성과를 냈다.

    앞으로 창조경제가 더 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기업과 지자체, 중앙정부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협업해 나가야 하겠다. 지역 고유의 문화 자원과 전통을 발굴하고 재창조해서 문화산업 발전에 힘을 더하고, 각 지역의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창업과 수출로 이어져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여러분의 변함없는 노력을 부탁드린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 재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규제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를 풀어서 외자를 유치하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냈거나 규제 핫라인을 구축해서 기업체감도 전국 1위를 이끌어낸 규제혁파의 선봉장들께서 오늘 함께해 주셨는데 오늘 여기 계신 여러분들 모두가 규제개혁의 전도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규제 프리존은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낼 특단의 대책인데, 지역 형편을 잘 알고 있는 지방 공무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정책도 제대로 실천이 안되면 소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지역 특성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서 자유학기제 활성화와 교육 인프라 확산을 위해서 힘쓰고 있는 교육 공무원과 지역 문화재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구를 통해 뚜렷한 성과를 내는 지방 공무원, 정부 3.0의 현장 구현에 노력하고 계신 지방 공무원, 그리고 구제역 등 국가재난 상황에 헌신적으로 근무하신 분들께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셨는데 저는 맡은바 자리에서 헌신적으로 일하고 계신 여러분들께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격려했다.

    행사에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16명, 시·군 지방자치단체의 규제개혁·정부3.0·사회복지 등 관련 담당자 11명, 교육청 자유학기·유치원 담당자 2명, 교사 및 공사 노사협력담당자 등 일선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실무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