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함 건조에 이어, 2번함 건조 착수로 해상 군사력 증강 기여
  • 장보고 III 2번함 강재절단식 모습.ⓒ방사청
    ▲ 장보고 III 2번함 강재절단식 모습.ⓒ방사청

    방위사업청은 7월 1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주)에서 정부 및 개발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III Batch-I 2번함 착공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잠수함의 착공식은 강재절단식이라고 불리는 (Steel Cutting Ceremony)며 함정 건조의 첫 공정으로 철판을 절단하는 행사를 이른다. 

    장보고-III (배치-I)은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 및 건조하는 잠수함으로서, 방사청은 지난 2012년 12월 대우조선해양과 '상세설계 및 함 건조 계약'을 체결한 이래 함정설계를 진행해 왔다.

    장보고-III Bat베치-I 1번함을 2014년 11월에 착공하고 지난 5월 17일에는 기공식을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는 후속함인 2번함 착공식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 군은 장보고-III사업은 3,000톤 급 수직발사관 6기를 갖춘 잠수함 2척을 오는 2022년까지 해군에 전력화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배치2에 해당하는 5~6번함 건조시기에는 '핵 추진 잠수함'의 건조능력이 완성될 수 있다.

    또 군 당국은 장보고-III 수직 발사기에 SLBM을 탑재도 고려하고 있다. 

    해군 잠수함 관계자는 "이번 장보고-III Batch-I 2번함 사업은 우리나라 해상 전력을 증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중대형 잠수함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