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경제격차로 문화활동 제한 없도록 지속적 방안 마련할 것"
  • 서울교육청과 세종문화회관이 취약계층 학생과 학부모에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서울교육청
    ▲ 서울교육청과 세종문화회관이 취약계층 학생과 학부모에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서울교육청

    서울교육청이 취약계층 학생과 학부모에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프로그램 운영 비용 지원 ▲사업의 대외적 홍보 협력 ▲사업 추진 시 학교현장 의견 수렴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은 협약에 따라 취약계층 가족을 위해 <모차르트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 <오페라 도요새의 강> <창작극 함익> 등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18개 공연을 30회에 걸쳐 1만여 명의 가족이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상호 협력해 취약계층 학생과 학부모의 문화 생활 결핍을 막고 풍성한 삶의 질을 느낄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학부모가 자녀의 문화·예술 활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서울교육청의 생각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경제 격차로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어나지 않도록 타 문화예술 기관과도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