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시청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214개 아파트 단지서 시행 중
  • 서울시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2016 상반기 공동주택 한마당'이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시청에서 개최한다. ⓒ 서울시
    ▲ 서울시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2016 상반기 공동주택 한마당'이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시청에서 개최한다. ⓒ 서울시

    서울시가 아파트 등 공동 주택의 공동체 활성화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2016 상반기 공동주택 한마당'을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함께 하는 즐거움, 꿈을 나누는 아파트’를 주제로 한 2016 상반기 공동주택 한마당에서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발대식 ▲우수사례 전시회 ▲홍보·상담부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주요 행사로는 '공동주택 전시·체험 및 나눔마당'이 있다. 현장에 온 시민들은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주택 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볼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강서 화곡 푸르지오 아파트 주민 공연단의 합창, 중랑 신내 아파트 12단지 주민들의 풍물놀이, 동대문 제기이수 브라운스톤 아파트 주민들의 기타 연주도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란 아파트 단지별로 특색있는 커뮤니티 소통 사업을 제안하면, 그 가운데 서울시가 선정한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아파트 단지에 '커뮤니티 소통 전문가'도 보내준다고 한다. 

    2016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는 총 214개 아파트 단지가 선정됐다고 한다. 사업 참여 대상은 지난 1~2월 공모 접수를 통해 모집했다고.

    서울시가 공동주택 공동체 사업 가운데 성공사례로 꼽는 것에는 서울시 송파구 파인타운에서 열리는 '동네장터', '똑똑도서관' 등이 있다.

    '동네장터'의 경우 파인타운 아파트 주민들이 매달 한 번 씩 집에서 안쓰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서로 바꾸고 나눠 쓰는, 일종의 '벼룩시장'이다. 몇몇 주민들이 시작했던 장터는 이제 옆 단지까지 함께 하는 큰 행사로 발전했다고 한다.

    '똑똑도서관'은 파인타운 아파트 주민들이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책 목록을 SNS를 통해 공유하고, 필요하거나 읽고 싶은 책을 서로 빌려주고 공유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2015년 처음 시작한 '공동주택 한마당'은 시민들의 성원으로 2016년부터 상·하반기 연 2회 개최하기로 했다는 것이 서울시청 측의 설명이다.

    서울시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아파트 주민들의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2012년부터 커뮤니티 전문가를 자치구에 배치해 단지별 특화 사업을 지원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라고 자랑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참여 대표 발대식도 열린다. 발대식에서는 공동체 사업에 참여하는 209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박원순 시장 등 6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적극적인 활동을 약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