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보통신융합공학전공 최지웅 교수.ⓒDGIST 제공
    ▲ 정보통신융합공학전공 최지웅 교수.ⓒDGIST 제공

    DGIST(총장 신성철) 정보통신융합공학전공 최지웅 교수 연구팀이 차량에 탑재돼 있는 기존 CAN 통신의 데이터 전송률을 100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Turbo-CAN 기술을 개발했다.

    DGIST는 28일 최지웅 교수 연구팀과 실리콘밸리 출신 강수원 박사가 함께 개발한 Turbo-CAN은 대부분의 차량에 탑재된 차량용 통신 네트워크인 CAN(Controller Area Network)이 가진 낮은 데이터 전송율의 한계를 극복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Turbo-CAN 기술은 CAN 통신에서 활용하지 않던 passband 통신 대역을 활용함과 동시에 baseband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하는 기술로 CAN 통신과 호환이 가능해 차량에 설치돼 있는 기존 통신 네트워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baseband 통신 대역에 비해 훨씬 넓은 영역의 주파수 대역의 활용이 가능하고, 데이터 전송 효율이 우수한 변조기법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CAN 통신의 전송률과 비교해 100배 이상의 전송률 향상이 가능하다.

    이번 Turbo-CAN 기술은 연간 생산되는 차량 7천만대의 차량 통신 네크워크 7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CAN 통신을 Turbo-CAN 기술로 전환할 경우 약 4조원의 시장규모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차량용 통신 네트워크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지웅 교수는 “Turbo-CAN 기술은 기존 차량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통신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 사업화를 위한 후속 개발과 표준화 활동에도 참여해 차량용 통신 네트워크 및 스마트자동차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해당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