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대변인, 김태흠 사무부총장 거취 질문에 "결정된 것 없다"
  • ▲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박명재 의원실
    ▲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박명재 의원실

    새누리당 신임 사무총장에 재선의 박명재(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의원이 내정됐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26일 오후 브리핑에서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박명재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당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중립적이고, 능력 있는 인사를 새로 인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박 내정자가 당의 화합과 혁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성공적인 전당대회를 준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권성동 사무총장과 동반 퇴진 가능성이 점쳐진 친박계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 오늘 말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라고 말을 아꼈다.

    박 의원은 포항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제16회 합격, 내무부, 총무처 등을 거쳐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일반행정비서관, 정무수석실 행정비서관,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비박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2006년 참여정부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2013년 재보궐 선거로 포항 남·울릉 지역에서 당선된 이후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