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피토 美상원위원, "피해 파악 중… 사망자 늘어날 수도"
  •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비 피해 상황 ⓒ 연합뉴스
    ▲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비 피해 상황 ⓒ 연합뉴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쏟아진 폭우와 홍수로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매체 CNN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셀리 무어 캐피토 웨스트 버지니아 상원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었다"면서 "아직 피해가 파악되지 않은 주민들이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웨스트버지니아주 일부 지역에 시간당 23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100여채 이상의 주택이 손실됐으며, 톰블린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주내 55개 카운티 가운데 44곳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비 피해로 주민 6만6000여명에 대한 전기 공급도 중단된 상태다. 미국 엘크뷰의 한 쇼핑센터에선 불어난 강물로 다리가 끊기며 500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이에 웨스트버지니아주 정부는 피해 복구 및 수색·구조작업을 위해 200여명의 주방위군을 투입하고 17곳에 이재민 대피소를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