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40㎡ 부지 활용, 운영 가족에 거름·비닐 등 자재도 제공
  • 서울남부교육지청 산하 대방초등학교는 2017년 2월까지 학교 안 여유부지 약 40 제곱미터(㎡)를 마련해 '주말농장(텃밭)'을 운영한다. ⓒ 서울교육청
    ▲ 서울남부교육지청 산하 대방초등학교는 2017년 2월까지 학교 안 여유부지 약 40 제곱미터(㎡)를 마련해 '주말농장(텃밭)'을 운영한다. ⓒ 서울교육청

    서울남부교육지청 산하 대방초등학교는 2017년 2월까지 학교 안 여유부지 약 40㎡에 마련된 '주말 농장(텃밭)'을 운영할 가족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방초교에서 운영할 주말농장은 재학생과 학부모가 방과 후 또는 주말을 이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곳으로 쓰일 예정이다.

    주말농장에 참여하는 20가족은 공개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 참여가족은 각자 2㎡ 내외의 텃밭을 무료로 분양받아 1년 동안 농작물을 재배한다. 학교는 참여가족에게 삽과 거름, 비닐 등 필요한 자재를 지원한다.

    대방초교는 2015년부터 주말농장을 운영 중이다. 텃밭 운영 가족은 재배한 작물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대방초교 관계자는 "교내 텃밭 운영을 통해 학교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지고, 학생은 자연학습 기회를 얻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나종국 대방초교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흙을 만져보고 농작물을 재배하는 체험을 통해 도시 학생들의 생태적 오감을 깨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