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상수 감독의 자택이 있는 서울 강남의 모 아파트 전경.  ⓒ 이종현 기자
    ▲ 홍상수 감독의 자택이 있는 서울 강남의 모 아파트 전경. ⓒ 이종현 기자

    홍상수 감독의 아내와 김민희의 모친이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를 공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모 여성지가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홍상수 감독의 가족 측이 22일 "홍 감독의 아내 A씨가 비보도를 전제로 얘기했던 말들을 모 여성지 기자가 임의로 보도하는가 하면, 제공한 적도 없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짜깁기해 마치 자신이 언론사에 제공한 것처럼 기사화했다"며 "이를 정식으로 문제삼겠다"고 나선 것.

    'SBS funE'는 "홍 감독의 가족 측은 '여성지의 보도는 A씨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공개된 부분이고, 가족의 유학 및 생활비 등 금전적 부분에 대해 기사에서 언급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홍 감독의 가족 측은 '해당 여성지에 수차례 비보도원칙을 언급했는데도, 여성지가 언론윤리의 하나인 비보도 원칙을 깼을 뿐 아니라, 앞뒤를 자른 채 자극적으로 재가공해 내보냈다'며 '해당 사실에 대해 언론중제위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 여성 월간지는 "'두 사람이 마음을 다 잡고 돌아올 수 있게 도와달라'는 A씨의 말에 김민희의 어머니는 '유부녀와 바람난 딸을 둔 어미의 심정을 헤아려 달라. 곱게 키운 딸이다. 홍 감독이 뭔가를 깨달으면 돌아가지 않겠느냐'고 답했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