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학교 전경. ⓒ대구대학교 제공
    ▲ 대구대학교 전경. ⓒ대구대학교 제공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11개국 장애인 선수들이 대구대학교에 모여 스포츠 캠프를 통해 글로벌 우정을 돈독히 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가 주최하고 대구장애인체육회(회장 권영진)와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주관하는 ‘2016 KPC(Korea Paralympic Committee) 개발도상국 초청 장애인스포츠개발캠프’가 27일부터 7월 6일까지 대구대 경산캠퍼스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캠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몽골, 스리랑카, 네팔, 미얀마,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르완다, 모로코, 에콰도르 등 11개국 장애인 선수와 코치 65명(선수 45명, 코치 20명)이 참여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탁구, 육상, 휠체어테니스, 수영, 양궁 등 5종목에 대해 각 종목별로 우리나라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지도를 받은 ‘스포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특히 29일에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전 탁구 국가대표 선수(현 삼성생명 탁구팀 코치)를 초청해 각국 선수들에게 탁구 기술을 가르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대구대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들은 선수들과 함께 핸드사이클, 파크골프 등 장애인 스포츠 종목을 함께 체험한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대구대학교의 우수한 장애인 체육 인프라와 편의시설을 활용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적 장애인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개발도상국에 대한 장애인 스포츠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위상을 강화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