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돌봄교실을 아주 중요한 국정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소개
  •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숭인초등학교의 초등 돌봄교실 현장을 방문해, 한 어린이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숭인초등학교의 초등 돌봄교실 현장을 방문해, 한 어린이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초등학교 돌봄교실 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박 대통령은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숭인초등학교를 방문해 학부모, 돌봄전담사,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초등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위해 방과 후 별도로 마련된 교실에서 저녁시간까지 학생들을 돌봐주는 제도다.

    주로 1~2학년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3~4학년도 필요한 경우 방과후학교와 연계해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그 대상을 5~6학년으로 확대했다.

    맞벌이,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에서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도입됐다.

    청와대는 이날 방문에 대해 "실질적 성과가 있고 만족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및 수요 맞춤형 정책이 더욱 확산돼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민생과 밀접한 정책 현장을 찾아가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숭인초등학교의 경우 현재 4개의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1~2학년 79명 학생들이 돌봄교실에 참여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돌봄교실 학생들과 함께 점토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학부모과 마주 앉아 돌봄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들러서 우리 어린이들이 아주 밝은 표정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많이 마음이 안심이 되고 그런 모습이 기뻤다.

    요즘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많이 늘어나고 또 맞벌이 가정도 많아져 학교에서 어느 정도 교육을 담당해 주게 되면, 방과 후에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그런 데가 있어야 되는데 학교에서 이렇게 교육을 어느 정도 담당해 주면 어머니들에게 크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박 대통령은 "정부에서는 돌봄교실을 아주 중요한 국정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학부모님들한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양적인 확대와 더불어서 질적인 수준도 높이기 위해 그동안 많이 정성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시면서 애를 많이 써 주신 결과로 좋은 평가도 받을 수 있었고,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한테 드리는 만족감도 높아진 것이라고 생각해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