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348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 ▲ 충북도의회 정례회 장면.ⓒ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정례회 장면.ⓒ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가 23일 제348회 제2차 상반기 마지막 정례회를 가진 가운데 이숙애·이양섭·이광진 의원이 ‘5분 자유 발언’에 나서 “농촌공사 통폐합 방침을 철회할 수 있도로 이시종 도지사가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숙애 의원은 “섬마을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 이후 관사 방범시스템 강화가 거론되고 있지만 이는 절대적 안전장치가 아니다”며 △안전 주거환경 조성방안 강구 △성폭력 예방교육 확대 △피해자 지원시스템 강화 △성폭력·성희롱 전담부서 일원화와 인사시스템 전환 △사회인식 개선 예산편성과 민관거버넌스 구축 △성폭력 발생 시 피해자 보호 최우선 등을 제안했다.

    이양섭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음성지사 통폐합 방침이 철회되도록 이시종 지사가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오는 7월부터 전국 93개 지사 중 진천지사를 포함하여 12개 지사를 감축한다는 소위 ‘지방조직 효율화’를 발표했다”며 “농업인에게 제공되는 서비스가 감소될 우려가 높아 진천 군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진천지역 농민들은 진천지사의 존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진천지사의 조직이나 예산을 축소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재해나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지 기반조성을 위해 인력증원과 예산이 증액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광진 의원은 음성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후보지로 거론되는 데 대해 “충북도는 ‘생명력을 잃은 죽음의 땅’이 되지 않도록 앞장서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사드배치가 주민의 건강과 지역의 안전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심과 군사적 위기 상황 시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반대의 이유”라며 “관련된 보도 이후 지역사회가 매우 큰 혼란에 빠져 있음에 따라 정부는 이를 방관할 것이 아니라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지역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치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