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촬영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홍상수 감독 부인, 김민희 살던 한남동 자택 찾아가 "딸 좀 말려달라" 하소연


  • 그동안 영화계에 은밀하게 나돌던 '초대형 스캔들'이 마침내 수면 위로 부상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1일 홍상수 부부의 일거수일투족을 잘 알고 있는 지인 B씨를 만나, 부인 A씨가 주장하는 불륜설의 전모를 공개했다.

    B씨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1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찍으면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며 급기야 홍 감독은 지난해 9월 30일 누군가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은 뒤 집을 나가,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A씨(홍상수 감독의 부인)와 딸이 홍 감독의 팔을 잡았어요. 무슨 일이냐고 물었죠. 홍 감독은…,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 그 여자와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디스패치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영화 감독으로 출연한 정재영(함춘수 역)이 홍상수 감독 자신을 투영한 인물이고, 영화 속에서 정재영이 김민희(윤희정 역)에게 하는 고백이 실상 김민희를 향한 홍 감독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9일, 압구정 CGV에서 GV 시사회가 열렸고, 홍상수 감독은 이튿날 집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홍상수 감독의 부인은 시사회장에서 이 영화를 지켜보며 정재영이 내뱉는 대사가 바로 홍 감독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홍 감독은 가출하던 날, 자신의 아내와 딸에게 "이제 다른 사람과 살고 싶다" "아빠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 "그 여자가 내게 용기를 줬다"라는 말을 꺼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참다못한 A씨는 지난해 10월 말 김민희가 살고 있던 서울 한남동 H빌라를 찾아가 저간의 자초지종을 따져 물었으나, 김민희로부터 "그러니까 남편 관리 좀 잘하시지 그랬어요"라는 차가운 대답만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당시 A씨는 김민희의 어머니를 만나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고, 딸과 홍 감독을 잘 타일러 가정으로 돌려보내겠다는 약속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여전히 외도 중이고, 김민희의 어머니는 더 이상 아무런 답이 없다는 게 보도의 골자.

    디스패치에 따르면 올해 초 두 사람은 강원도 강릉에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2탄 격인 새 영화를 함께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5월에는 프랑스 칸에 동반 입성, 또 다른 영화 작업을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민희는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칸 국제영화제 일정을 소화하는 것 외에도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촬영 때문에 현지에서 바쁜 나날을 보냈다"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영화 작업을 진행해 왔음을 밝힌 바 있다.

    현재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