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2000억원 투자 MOU체결, 부산연구개발특구 내 지방최초 최첨단물류센터
  • ▲ 부산시ⓒ뉴데일리
    ▲ 부산시ⓒ뉴데일리


    균일가 생활용품 유통기업인 다이소아성산업이 부산에 2000억원을 투입해 최첨단 물류센터를 짓는다.

    부산시는 ㈜다이소아성산업(이하 다이소)과 오는 14일 부산연구개발특구(이하 부산특구) 내 물류센터 신축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 다이소 박정부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투자양해각서에는 △다이소는 부산허브센터를 신축하여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지역업체 협력 활성화 등 연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 등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이소는 부산 신축투자로 부산특구(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1단계)내 부지 7만3696㎡, 건물 16만5000㎡에 195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올해 부지매입과 2017년 착공을 통해 2019년 완공예정이다.

    이번 신규투자를 통해 물류센터 운영 인력 700여명의 신규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연간 운영비용 500억 원, 근거리 협력업체 개발 활성화로 부산·경남지역 협력업체가 현재 30개에서 2020년에는 200개까지 증가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다이소의 매출은 15년 1조 2500억 원에서 20년 2조 200억 원, 수출입 규모는 15년 5000억 원에서 20년 8000억 원 등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이소는 서울 강남구에 본사를 둔 국내 최대 생활용품 유통기업으로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물류센터를 운영중이며 전국 1080여 개 매장에 근무 직원은 7800여 명에 달한다.

    다이소는 영호남권, 중부권 소비자 배송과 해외수입·수출의 물류비 절감 등을 고려해 볼 때 부산신항과 김해공항, 철도 및 외곽순환도로 등 물류인프라가 잘 갖춰진 부산이 최적의 입지라는 판단에 부산 물류센터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일 부산시 신성장산업국장은 "부산특구 내 고용효과가 큰 우수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부산특구 인프라 및 관리 체계를 정비해 나가고, 보조금 지원, 부지알선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특구 내 기업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