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공공장소 가거나 대중교통 이용할 때 특히 주의해야” 당부
  • ▲ 美국무부는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유럽여행경보를 발령했다. ⓒ美국무부 여행경보 홈페이지 캡쳐
    ▲ 美국무부는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유럽여행경보를 발령했다. ⓒ美국무부 여행경보 홈페이지 캡쳐

    美국무부가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유럽여행경보를 발령했다. 미국인을 겨냥한 테러 공격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美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유럽여행경보를 발령하면서 “특히 7월 각종 국제대회와 행사가 열리는 곳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美국무부는 “여름철 수많은 미국인들이 유럽으로 휴가를 떠난다”고 지적하고 “특히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열리는 유럽 챔피언스 리그 축구경기 관람, 7월 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대외와 같이 많은 관람객이 모이는 장소를 겨냥한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美국무부는 또한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폴란드 크라카우에서 열리는 세계 카톨릭 청년의 날 행사에는 25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폴란드는 국경통제를 강화하겠다고 하지만 7월 4일부터 8월 2일까지 대규모 인파가 국경을 넘나들게 되면 위험해질 수 있다”면서 해당 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美국무부는 이번 유럽여행경보 발령을 알리면서 “유럽을 찾은 미국인들은 특히 대형 행사장, 유명 관광지와 인근 레스토랑, 쇼핑센터 등을 찾을 때 테러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여행 중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현지 언론의 테러 경보 등을 유심히 살펴보라”고 거듭 당부했다.

    美국무부는 이번 유럽여행경보를 오는 8월 31일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