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현충일, 6.25전쟁 66주년 행사…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 기리는 행사 추진
  • ▲ 국립묘지 자원봉사자 모습.ⓒ뉴데일리DB
    ▲ 국립묘지 자원봉사자 모습.ⓒ뉴데일리DB

    국가보훈처는 2016년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을 '보훈은 살아 있는 사람의 책임, 호국은 우리 모두의 의무' 라고 정하고 전국적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호국보훈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올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행정학회와 공동으로 '국가보훈의 경제적 가치와 효과'라는 연구를 통해 "국가보훈의 사회갈등 조정 기능과 국민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 결과 “국민들의 보훈의식을 1% 증가시키면 사회갈등요인을 1.59% 감소시키고 이를 통해 약 11조 9천억원의 경제성장 증가 효과” 도출했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이는 최근 국제여론조사회사 (*윈 갤럽인터내셔널 조사, 2014.9~12)의 전 세계 64개국 대상 ‘조국을 위해 참전의사를 묻는 설문’ 조사에, ‘우리나라 국민의 42%만이 조국을 위해 싸우겠다’고 응답(전 세계 평균 61%)하여 우리 국민의 보훈의식 제고가 어느 때 보다 요구될 때 ‘보훈’의 가치를 ‘사회통합’ 및 ‘경제가치’로 환산한 의미 있는 분석 결과라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호국보훈정책” 여건 갈등과 분열 심각 

    보훈처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근거로 2016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 땅 우리 재산을 지켜온 240만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195만 UN참전용사, 1,000만 제대군인, 300만 주한미군 근무 장병의 희생과 공헌을 명예롭게 하고 대한민국을 튼튼히 지키고 평화통일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정책을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70년간 남북간 이념대결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계 유일 분단국으로 남아있으면서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사회 이슈로 사회적 갈등과 분열이 표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북한이 4차 핵실험 후 7차 당대회에서 핵보유국임을 선언하고 미국에 대해서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을 요구하며 <한․미동맹 해체>를 표면화 하는 등 현재 국내 안보는 엄중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안보상황에서 우리 국민 10명중 9명은 우리사회의 갈등과 분열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나타난 바 있다. 

    이러한 갈등과 분열은 국가안보와 정부의 국정 수행 그리고 일관된 대북정책을 통한 평화통일 기반구축 정책 추진에 장애가 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도 한․미동맹에 대한 이견 등 국가안보관련 이슈에 대한 국론통일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2016년 보훈의 달 행사‥이념갈등 극복하는 통일기반 구축 기여

    이러한 우리 사회의 갈등 악화 요인 중 가장 큰 것은 여․야 정치갈등이며, 이념갈등의 주요인은 북한변수 등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에 기초해 국가보훈처는 우리 국민들의 호국보훈정신 함양을 위해 다음과 같이 2016년 호국보훈의 달 추진 계획을 밝혔다.

    먼저 우리 사회 갈등의 주요 원인인 북한․미국․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나라사랑교육’ 등 대국민 호국 정신 함양 정책을 중점 추진한다.

    현충일 추모, 6.25 상기, 호국영웅 선양 등 국가유공자의 희생, 공헌을 기리는 행사추진으로 과거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UN참전용사의 은혜를 잊지 않는 행사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국제적 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국가보훈처는 <국민호국정신 확산>을 적극 추진 하는 한편, 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영웅을 알리기 위해 지자체 교육기관등과 연계하여 지역별, 학교별 호국영웅 알리기 선양행사를 실시하고, 호국영웅 홍보도 강화해 나간다.

    또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는 기념식>을 추진 하고제61회 현충일 추념식은 6월 6일(월) 오전 9시 55분에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다.

    현충일 추념식에는 전몰군경유족, 국가유공자 외에도 6․25참전원로, 각계각층 오피니언 리더 등 1만 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그 분들의 호국정신을 본받아 이시대의 호국정신으로 계승토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무총리 담화문 발표, 모범국가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 실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 6.25전쟁 참전용사 위로연, 보훈병원 입원환자 위문 등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높이고 이들을 위로․격려하는 행사도 추진한다.

    아울러 UN군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와 UN참전용사 후손을 초청하여 우리 대학생들과 함께 평화캠프를 실시하고 국외에서는 UN 참전 21개국 주재 재외공관장 주관으로 참전국 정부 또는 참전협회 등과 협조하에 현지위로 감사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