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광역시구청장․군수협의회는 지난 5월 30일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를 방문해 정부의 가덕도 신공항 입지 선정을 촉구하는 행사를 가졌다ⓒ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 제공
    ▲ 부산광역시구청장․군수협의회는 지난 5월 30일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를 방문해 정부의 가덕도 신공항 입지 선정을 촉구하는 행사를 가졌다ⓒ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 제공


    "밀양은 소음·내륙특성상 안전문제로 24시간 안돼, 결국 반쪽 공항 될 것"

    부산 지역 구청장과 군수들이 동남권 신공항 가덕도 유치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서며 가덕신공항 유치를 기원하는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부산광역시구청장․군수협의회는 30일 오전 11시경 가덕도 대항에 위치하고 있는 신공항 후보지에서 부산시민의 염원인 가덕신공항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킬 것을 결의했다.

    이날 구청장·군수들은 소음으로부터 자유롭고, 24시간 안전운영이 가능하며, 세계적인 항만인 부산신항을 아우르고, 육·해·공 복합물류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공항이 바로 '가덕신공항'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유치 기원문에서 "우리는 지난 2002년 4월, 중국 민항기 돗대산 추락사고를 분명 기억하고 있다"며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덕과 함께 나란히 신공항 후보지인 밀양을 향해 "김해공항보다 훨씬 위험하고, 24시간 운영이 불가능해 또 다른 반쪽짜리 공항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밀양이 가덕도와 함께 신공항 최종 평가 대상으로 경쟁하고 있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구청장·군수협의회 소속 단체장들은 "따라서 360만 부산시민의 염원이요, 비전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인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위해 부산시민 모두의 힘과 역량을 모아 기원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부산시 교통국 교통정책팀장으로부터 신공항 후보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고 위험 없는 안전한 공항, 가덕신공항'  등의 피켓과 플랜카드를 들고 신공항 유치를 기원하는 풍선을 날리고 구호를 제창하는 등 정부의 가덕도 신공항 입지 선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