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회기 개시에 즈음한 메시지 "20대 국회, 국민의 더 나은 삶 위해 헌신해 주길"
  •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 ⓒ뉴데일리
    ▲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이 20대 국회 개원을 맞아 "국회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20대 국회 회기 개시에 즈음한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제20대 국회 임기 시작을 축하한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경제위기-안보불안 등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인 만큼 국회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대 국회가 '국민을 섬기고 나라 위해 일한 국회'로 기억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생(民生)을 외면하고 정쟁에만 몰두한 지난 19대 국회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19대 국회가 29일 막을 내리고 30일부터 20대 국회가 새롭게 임기를 시작했다. 막대한 세비를 받으면서도 19대 국회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4년간 1만8,000여건의 법안과 결의안 등이 제출됐지만 이 중 약 1만건이 처리되지 못한 채 폐기됐다.

    앞서 지난 25일 10박12일간의 아프리카 3개국·프랑스 순방 길에 오른 박 대통령은 오는 5일 오후 입국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부터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차례로 방문 중이다. 이날 우간다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케냐로 출발한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는 프랑스를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프랑스 방문은 올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