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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북전단이 날아가지 않으니까 김정은이 심심했던 걸까. 북한 당국은 지난 5월 16일부터 이틀 동안, 임진강 상류의 댐에 있던 물을 예고 없이 방류, 경기 파주 일대에 피해를 입혔다.
북한인권단체가 한국 정부를 대신해 응징하는 차원에서 김정은에게 대북전단 30만 장을 살포했다.
북한인권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28일 오전 7시,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평화누리 인근에서 북한의 ‘수공(水攻)’ 공격과 ‘평화협정 구걸’을 해대는 김정은을 규탄하는 대북전단 30만 장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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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대북전단을 살포하면서 “북한은 지난 5월 16일부터 금강산댐 수문을 갑자기 열어 임진강 파주 지역에 물 폭탄을 퍼붓고 늘상 한국 국민을 핵으로 위협하면서, 미국에게는 ‘평화협정’을 구걸한다”며 김정은 집단을 비판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번 대북전단에는 지난 27일 막을 내린 G7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무기 개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정상선언을 채택했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번에는 10개의 대형 애드벌룬에 전단 30만 장, 1달러 지폐 2,000장, USB와 DVD 1,000장 등을 담아 살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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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운동연합은 언론의 관심을 끌려는 몇몇 단체와 달리 꾸준히 대북전단을 보내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천안함 폭침 6주기를 맞아 3개월 동안 1,000만 장의 대북전단을 날려 보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 예고에 따르면 앞으로도 수백만 장 이상의 대북전단이 북한으로 날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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