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여객기 대한항공 2708편 보잉 777…"왼쪽 엔진서 화재 발생
  • ▲ 27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서 김포공항으로 이륙 준비를 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왼쪽 엔진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현지 소방당국이 불길을 진압하고 있는 모습.ⓒNHK 중계화면 캡쳐.
    ▲ 27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서 김포공항으로 이륙 준비를 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왼쪽 엔진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현지 소방당국이 불길을 진압하고 있는 모습.ⓒNHK 중계화면 캡쳐.


    27일 일본 도쿄 하네다(羽田) 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에 불이 붙어 승객과 승무원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日NHK'에 따르면 27일 오후 12시 40분쯤 하네다 공항 C활주로에서 김포공항으로 갈 준비를 하던 대한항공 2708편 보잉777 여객기의 왼쪽 엔진 부분에서 화재로 추정되는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한다.

    '日NHK'는 "이에 여객기에 탑승해 있던 승객 301명, 승무원 17명 총 318명이 비상 슬라이드를 펼쳐 긴급 대피했다"고 전했다.

    '日NHK'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 모두 공항 활주로에서 떨어진 바닷가 울타리 근처로 피신했으며 부상자는 없었다고 한다.

    '日NHK'는 "화재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오후 1시 10분 불길을 진압했다"고 보도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日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이번 화재에 따라, 오후 1시부터 대한항공 여객기가 있던 C활주로는 폐쇄한 상태라고 한다.

    日국토교통성은 C활주로 외에 다른 활주로는 폐쇄하지는 않았으나 하네다 국제공항에서의 이착륙을 일시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